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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ob's second brain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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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군지도 모른채 마흔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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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친 문장들

우리 모두는 각자 개인사에 따라 불가피하게 콤플렉스를 가질 수 있다. 문제는 우리가 콤플렉스를 소유하는게 아니라 반대로 콤플렉스가 우리를 소유한다는 데 있다. 인간을 보호하는 데 유용한 콤플렉스도 있지만, 개인의 선택을 방해하고 개인의 삶을 지배하는 콤플렉스도 있다. 25p

중간항로는 후천적으로 만들어낸 성격과 ‘자기’의 욕구 사이에 무시무시한 충ㅗㄹ이 벌어지면서 시작된다. 이를 경험하는 사람은 종종 겁에 질려 “이제 내가 누군지조차 모르겠어”라고 말할지 모른다. 과거의 나를 미래의 나로 교체해야 하며, 과거의 나는 숨통이 끊어져야 한다. 그러니 엄청나게 불안해지는 것도 당연하다. 심리학의 표현을 빌리면, 인간은 낡은 자신을 소환서 죽여야만 비로소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 30p.

중간항로는 우리가 ‘지금까지의 내 삶과 역할을 빼고 나면, 나는 대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질 때 비로소 시작된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역사가 역동적이고 스스로 움직이는 존재인 정신 안에 들어 있는 까닭에, 우리는 과거에 의해 정의되고 지배당하기 쉽다. 누군가의 배우자, 부모, 가장 같은 제도화된 역할에 길들여져왔기 때문에 우리는 자신의 정체성을 이들 역할에 투사해버린다. 38p.

투사는 우리 마음속에서 잡지 못하거나 알지 모하는 것에 형체를 불어넣는다. 인생에는 이러한 투사를 지워 없애는 방식이 존재하며, 우리는 실망하고 고독한 와중에도 자신의 만족감에 책임지는 법을 배워야 한다. 다른 어느 누구도 대신 우리를 구원해주고 돌봐주며 우리의 상처를 치유해주지 못한다. 영원한 동반자가 되기를 자처하며 그럴 준비가 되었다는 사람은, 우리는 잘 알아차리지 못하지만, 사실 우리 망므 안에 있다. 유년기의 희망과 기대가 사그라졌음을 인정하고 스스로의 의미를 발견할 책임을 직접 져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2차 성인기가 시작된다. 70p

중간항로에서 겪는 가장 강력한 충격 중 하나는 우리가 암묵적으로 우주와 맺었던 계약, 다시 말해 우리가 옳게 행동하고 선의를 지니면 모든 일이 제대로 풀릴 거라는 생각이 무너지는 것이다. 우리는 우주와 상호의존 관계에 있으며, 자신의 몫을 다하면 우주 또한 이에 응답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87p

친밀한 애정관계의 진실은, 내가 나와 맺는 관계보다 나을 것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스스로와 어떻게 연결 되어 있는지에 따라 관계 대상인 타인을 선택하는 일은 물론 그 관계의 질 또한 달라진다. 사실 친밀한 애정관계는 이를 시작할 당시 우리가 어떤 상태였는지를 은연중에 드러낸다. 따라서 모든 애정관계는 우리 내면의 삶을 보여주며, 어떤 관계도 우리 자신의 의식과 맺는 관계보다 나을 수는 없다. 100p

노년 부부 상당수가 이미 오래전에 대화가 단절된 이유는 개인으로 성장하기를 스스로 멈춰버렸기 떄문이다. 개인의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면 우리는 서로에게 흥미로운 대화 상대가 될 수 있다. 104p

남성에게 지금 기분이 어떠한가를 물어보면, 그는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는 자기 ‘외부’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등을 답하기 일쑤다. …(중략) 남성들 역시 가부장제의 희생자일 뿐이다. 권력이 있느냐 없느냐만이 자신의 남성성을 보여주는 표시라고 보기 때문이다. 115p

1차 성인기의 관점에서 보면 인생 후반부는 천천히 진행되는 한 편의 공포영화와 같다. 친구, 동료, 자식, 사회적 지위, 그리고 마지막엔 생명을 잃어버린다. 243p

중간항로를 거친 후에는 그 여행의 종착지가 어딘지 누구도 말하지 못한다. 자신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여야 하고, 다른 사람의 길은 내 길은 아니며, 우리가 찾아 헤매는 것은 결국 바깥이 아니라 자신 안에 있다는 사실만을 알 수 있을 뿐이다. 2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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